정갈한 제철 코스
한 접시 한 접시에서 정성이 고스란히 느껴졌던 곳, 마츠자키입니다. 광안역 근처에서 제철 재료로 오마카세를 선보이는 곳인데요, 코스가 차분한 호흡으로 이어져 처음부터 끝까지 편안하게 즐길 수 있었어요. 오마카세는 제철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리는 데 집중한 구성이었습니다. 과하게 꾸미기보다 담백하고 정갈하게 풀어낸 요리들이라, 재료가 가진 싱그러움이 한층 더 선명하게 느껴지더라구요. 디쉬가 나오는 간격도 적당해서 흐름이 끊기지 않았어요. 한 피스를 음미하고 나면 자연스럽게 다음 피스가 이어지는 리듬이 좋아, 사케를 곁들이며 천천히 즐기기에도 잘 어울리는 코스라고 느꼈습니다. 셰프님들도 친절하게 메뉴를 하나하나 설명해주셔서, 어떤 재료를 어떻게 풀어내셨는지 이해하며 먹는 즐거움이 있었어요. 화려함보다는 정돈된 맛과 편안한 분위기를 원하실 때, 기념일이나 데이트 자리로 추천드리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