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창 너머의 바다
창밖 바다에 한참 머물게 되었던 곳, 마리솔입니다. 기장 일광 바닷가에 자리한 카페인데요, 이 근방 카페 중에서도 바다 풍경이 가장 시원하게 들어오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고 해요. 공간은 세로로 길게 뻗은 구조에 통창이 이어져 있어, 어느 자리에 앉아도 바다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들어서는 순간에는 탁 트인 개방감이 먼저 느껴지지만, 막상 자리를 잡고 앉으면 안락한 분위기 덕분에 오래 머물고 싶어지더라구요. 커피는 산미가 은은하게 도는 편이라 가볍고 향긋하게 즐기기 좋았어요. 맛 자체는 무난한 쪽이지만, 파도를 바라보며 마시는 한 잔이라 그런지 한층 더 여유롭게 느껴졌습니다. 디저트도 함께 곁들였는데, 커피와 무리 없이 어우러져 창가에서 천천히 시간을 보내기에 충분했어요. 매장 안 디저트 종류가 다양해서 고르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맛보다는 풍경이 먼저 기억에 남는 곳이에요. 일광 근처에서 식사를 마치고 바다를 바라보며 쉬어 가고 싶으실 때 들러보시길 추천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