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봉반점
상세보기
명성에 비해 솔직히...
중화비빔밥 맛집으로 소문난 수봉반점. 중화비빔밥을 평소 좋아했지만 찾아가진 않았다. 왜냐하면 아는 셰프님께서 "아 거기 아들인가 사위인가, 암튼 물려받은 뒤로 옛날 맛이 안 나든데요? 3번 갔는데 3번 다 실망해서 안갑니더!" 라고 말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직접 먹어보지 않으면 모르는 미식탐구를 했다고 할 수 없는 법! 예약을 잡고 방문했다. -메뉴 : 중화비빔밥 오전 10시. 가장 빠른 시간에 예약을 잡고 방문했지만 이미 사람들은 제법 있었다. 이 더운 날씨에 예약을 하지 않은 사람들은 바깥에서 웨이팅을 했다. 그것만으로도 명성을 느낄 수 있었다. 가게 안은 생각보다 훨씬 더웠다. 뜨거운 요리를 먹는데 더운 가게... 뭐 노포의 재미라 생각했다. 그리고 드디어 나온 중화비빔밥. 일단 색깔이 엄청나게 먹음직스러웠다. 비비는 시간이 길다고 느껴질만큼 훌륭한 비쥬얼. 후다닥 비빈 다음 한입 먹으니 흠... 또 다시 한입 흠... 중화비빔밥의 매력이라고 한다면 강력한 불맛이 느껴진다거나, 아니면 달콤매콤한 맛을 낸다거나, 하는 것이 매력이라 생각하는데 수봉반점의 중화비빔밥은 이도 저도 아니었다. 불맛이 강하게 나는 것도, 차라리 달달한 것도, 아니면 화끈하게 매운 것도 아닌, 솔직히 너무 평범한 맛이라 놀랄 정도였다. 무난 그자체. 차라리 사이드로 나온 짬뽕 국물이 상당히 깔끔하고 수준이 높았다. 서울에 있는 수준 높은 중식당에 비견될 정도였다. 생각보다 평범했던 중화비빕밥. 하지만 기대 이상의 짱뽕 국물. 차라리 짬뽕을 먹었다면 훨씬 만족스러웠을 것 같다. 날이 추워지면 짬뽕을 맛보러 와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