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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아방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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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얀국물의 고기국수

반별
3.50

며칠전 맑은 고기국수를 먹고서 뽀얀 고기국수가 더 생각이 났다. 흐음.. 아직 내 취향은 뽀얀국물인걸까, 먹어봐야 알 것 같아서 찾아온 가시아방국수 안은 이미 사람이 꽤 있었고, 그 웅성거림이 싫지 않았다. 국물은 뽀얀데 무겁지 않았다. 한 숟갈 뜨고는 떡국 같다고 생각했다. 돼지로 낸 국물인데 비린 구석이 없고 끝이 순하게 떨어져서 자꾸 숟가락이 먼저 갔다. 면은 노란 중면이라 국물을 세게 붙들지 않고 그냥 후루룩 넘어갔다. 위에 얹힌 김가루가 풀리면서 국물 색이 조금씩 흐려지는 것도 보고 있었다. 수육은 결이 눌리지 않게 익어서 씹으면 기름이 먼저 녹고 살이 뒤따라왔다. 두어 점은 국물에 담가뒀다가 먹었는데 그게 더 좋았다. 무 다 먹고 그릇을 보니 국물이 얼마 남아 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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