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내횟집
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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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톰하게 저민 한치
자리에 앉으니 유리창 너머로 바다가 보이고 주방 쪽에서는 계속 물 쓰는 소리가 났습니다. 한치회를 시켰습니다. 먼저 나온 쌈채소 바구니가 인상에 남았는데, 상추와 깻잎에 물기가 그대로 맺혀 있고 신선해 보였습니다. 회는 생각보다 도톰하게 저며져 있었어요. 넓게 편 몸통 살 사이에 가는 다리가 섞여 있어서 한 젓가락에 두 가지 식감이 같이 옵니다. 몸통은 매끄럽게 끊기고 다리는 조금 더 오래 씹혔습니다. 차갑게 낸 온도가 마지막 접시까지 흐트러지지 않은 것도 좋았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