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내횟집
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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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한치회
한치회 한 접시를 시켰다. 나온 걸 보고 잠깐 멈칫했는데 회가 너무 투명해서 밑에 깔린 상추의 초록이 그대로 비쳤기 때문이다. 한 점 집어 보니 생각보다 얇게 썰려 있었다. 씹으니 물컹한 데 없이 딱 끊기고. 처음엔 밍밍한가 싶다가 서너 번 씹고 나서야 혀 안쪽에 단맛이 남는 식이었다. 쌈장을 조금 올려 상추에 싸 먹었다. 된장에 참기름과 다진 마늘이 들어간 흔한 조합인데 한치의 심심한 자리를 정확히 메워줬다. 밑반찬은 어묵볶음이며 김치며 특별할 것 없는 상차림이었는데 오이무침만 유난히 아삭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