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목순대국 (광화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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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때마다 변동성 있음 주의
비오는 날 자주 방문합니다 사람이 좀 덜 오기도하고, 뜨끈한 국물이 생각나기도 하거든요 기본 토렴식 국밥으로 나오는데 전 늘 밥따로를 외칩니다 당면순대가 국물에 들어가는게 처음엔 아주 이상했는데, 몇 번 먹다보니 오묘하게 그게 생각날 때가 있단 말이죠? 내장탕애는 내장이 아쉽지않게 가득들어있어서 최근에는 내장탕의 주문 비율이 더 높아졌습니다 하지만 방문할때마다 간이 들쑥날쑥한건 감내해야합니다 어느날은 싱겁고, 어느날은 좀 짜고,, 혼밥비율도 높은편이고, 평일 5시-5시반 사이에가면 최근에는 웨이팅없이 대부분 입장 가능했습니다 여름이라 그런걸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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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데아
메뉴 : 내장탕 낡은 다방에서 달달한 믹스커피 한 잔을 마셔야 할 것만 같은 묘한 기시감. 화목순대국 광화문점의 문을 열고 들어서면 가장 먼저 마주하는 공기다. 촌스러운 듯 정감 가는 각진 다크 우드 톤의 벽과 테이블은 묘하게도 마음을 가라앉힌다. 어쩌면 이 투박한 공간은, 곧 마주할 강렬한 국밥 한 그릇을 온전히 받아들이기 위해 식객의 태도를 은연중에 비장하게 다듬어주는 맛의 프롤로그일지도 모른다. 자리에 앉아 내장탕을 주문하면, 이내 펄펄 끓어오르는 뚝배기가 소리 내어 존재감을 과시하며 등장한다. 시선을 사로잡는 것은 신라면보다는 조금 덜하지만 기분 좋게 코끝을 자극하는 칼칼한 향과, 뚝배기 안을 요동치는 강렬한 주홍빛 국물이다. 숟가락을 들어 내용물을 휘저어보면 큼지막하고 투박하게 썰린 내장(곱)과 촘촘히 말아진 현미밥이 묵직하게 걸려 올라온다. 입에 넣어 씹어본 곱은 다소 질긴 듯하면서도 야성적인 쫄깃함을 자랑하며, 알알이 씹히는 현미밥과 묘한 앙상블을 이룬다. 첫술에 느껴지는 베이스 국물은 내게 ‘간을 더해 보라’고 여지를 주는 듯하다. 새우젓을 덜어 간을 맞추는 순간, 얌전했던 뚝배기 속의 세계가 요동치기 시작한다. 딱 알맞게 떨어진 간은 이성을 잃고 숟가락질을 폭주하게 만들 만큼 매혹적이다. 특히 큼직한 곱을 건져내어 된장에 푹 찍어 먹을 때의 쾌감은 이루 말할 수 없다. 베이스 육수의 칼칼함에 자칫 묻힐 뻔했던 내장 특유의 진한 풍미가 된장의 달큼함과 부딪히며 입안에서 폭발적으로 증폭된다. 국밥을 비워갈수록 문득 본점인 여의도의 화목순대국이 떠올랐다. 같은 이름의 간판을 달고 있지만, 두 공간이 담아내는 맛의 서사는 사뭇 다르다. 여의도의 곱이 밥, 국물과 완벽히 어우러지도록 정교하게 디자인된 ‘고요한 깊이’라면, 광화문의 뚝배기는 펄떡이는 ‘역동성’ 그 자체다. 여의도에서는 뚝배기에 고개를 푹 박고 묵묵히 식사에 집중하며 흰 대파로 잔잔하게 입가심을 하게 된다. 반면 광화문에서는 알싸한 고추나 씹는 맛이 강한 깍두기에 자연스레 손이 가며, 자극적인 반찬과 소스를 곁들일 때 그 매력이 배가된다. 왜 이토록 다를까. 숟가락을 매개로 한 몽상 속에서, 나는 광화문이라는 공간이 품은 특유의 온도를 떠올렸다. 어쩌면 이 투박하고 자극적인 한 그릇은, 여의도보다 더 치열하고 숨 가쁘게 하루를 견뎌내는 광화문 직장인들의 고단한 삶을 위로하기 위한 맞춤형 처방전이 아닐까. 그들의 팍팍한 일상을 깨우기 위해서는 이토록 강렬한 자극과 역동적인 맛이 필요했을지도 모른다. 식사가 막바지에 다다를 무렵, 예상치 못한 반전이 찾아왔다. 보통의 뜨거운 국물 요리들이 펄펄 끓는 온도로 맛의 단점을 교묘히 가리곤 하는데, 이곳은 달랐다. 시간이 흘러 뚝배기의 열기가 가라앉자, 오히려 숨겨져 있던 풍미가 더욱 뚜렷하고 선명하게 윤곽을 드러냈다. 식어갈수록 맛이 떨어지기는커녕 입맛이 갈수록 증폭되는 진귀한 경험이었다. 내친김에 맑은 베이스 육수를 추가해 보았다. 강렬한 칼칼함 뒤에 가려져 있던 다채롭고 깊은 육수의 질감이 입안을 부드럽게 감쌌다. 초반의 그 무시무시한 뜨거움은 결코 얄팍한 속임수가 아니었다. 그것은 마지막에 찾아올 묵직한 여운을 위한 강렬한 서막이었을 뿐이다. 비워진 뚝배기를 바라보며 자리에서 일어선다. 화목순대국 광화문점에서의 한 끼는 단순한 식사가 아니었다. 그것은 낡고 다크한 공간에서 시작해, 뜨겁고 거친 첫입을 지나, 치열한 삶을 반추하게 만들고, 결국엔 맑고 깊은 여운으로 끝을 맺는 한 편의 잘 짜인 문학 같았다. 입천장이 델 듯 뜨거웠던 그 주홍빛 위로가, 문을 나서는 발걸음 뒤로 오래도록 남았다.
케이
처음 인원과 메뉴를 먼저 말하고 바로 음식을 준비해주십니다 이전에 여의도 화목순대국에서는 내장탕을 시켜서 곱들만 먹었는데 좀 단순한 느낌이여서 순대국을 시켰습니다 처음 한입에는 그냥 순대국이네 느낌으로 시작으로 먹을수록 진한 맛으로 백암농민순대국같은 느낌을 받았어요 순대국이 너무 뜨거워서 더 맛있게 느껴졌어요 뜨거운거 못드시는분은 밥을 따로 달라고 요청하셔야합니다 깍두기는 깔끔한 맛입니다
갈라파고스
그렇다. 화목순대국은 강력한 호불호를 갖고 있기에, 평점이 높을 수는 없을 것이다. 좋아하는 사람들은 무척 좋아하고, 싫어하는 사람들은 꽤나 싫어하는, 그런 존재감이 명확하고 캐릭터가 분명한 순대국집이다. 내장순대국은 그야말로 독보적이다. 돼지의 냄새가 안난다고 할 수는 없지만, 그것이 이 집의 매력일 것이다. 본점은 여의도에 있다. 광화문점은 본점에 비해 미약하다는 편견이 있지만, 본점의 웨이팅을 못 이길 정도는 결코 아니다. 서울의 순대국의 다양성을 담당하고 있는 소중한 곳.
눈사람
- 텁텁하지 않은 맑은 국물을 선호한다면 추천 - 약간의 쿰쿰함이 있고, 내장은 좀 질기지만 그 맛에 방문 - 하지만 날마다 편차가 있음 주의 1. 평일 오후 5시부터 웨이팅이 생기는 곳입니다. 주변 직장인들이 해장하러 혹은 소주한잔 하러 방문하곤 하는데, 고객의 연령대는 20대부터 70대까지 매우 다양한 것이 특징입니다. 내부 테이블은20개가 채 안되지만 혼밥 손님도 흔쾌히 받아주셔서 눈치 안보고 식사할 수 있는것이 장점입니다 순대국 러버들 사이에서도 화목순대국은 편차가 심하기로 유명합니다. 지난번엔 맛있었는데, 이번에는 좀 싱겁고 밍밍했다면 그냥 그러려니 해야합니다. 네, 제가 이번에 그러려니 했습니다 2. 특이하게도 순대국에 찰순대가 들어갑니다. 처음엔 순대국에대한 모독이다! 라며 싫어했는데, 먹다보니 그게 장점인 곳입니다. 좀 불어서 퉁퉁해진 순대가 꽤나 맛있습니다. 머릿고기 등등은 기름진 부분이 많아 조금 느끼할 수도 있는데, 새우젓 콕콕 찍어먹는것을 추천합니다 주문하면 밥을 토렴해서 국밥형태로 제공합니다. 주문할때 '밥따로'를 외치면 따로 줍니다. 전 늘 밥따로를 외칩니다. 그게 더 국물이 깔끔하고 퍼짐이 덜해서 만족도가 높습니다 3. 돼지 잡내는 첫입에 아주 약간 쿰쿰하게 느껴지는가 싶지만, 무난하게 돼지냄새를 잡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역시 편차가 있긴한데 노포들처럼 심하지 않습니다. 빨간 국물이지만 칼칼하거나 맵지 않고 순대국치고는 자극적인 맛이 적어서 속에 부담이 없습니다. 들깨가 들어갔으나 텁텁하거나 묵직하지 않은것이 특징입니다. 순대국에 찰순대 넣는것을 용납할 수 없는 분은 대창이 잔뜩 들어간 내장탕을 추천합니다. 사실 대창이 살짝 질기긴 한데요, 그게 이곳 특징이라 생각하면 마음이 편합니다. 대창에서 잡내는 안나거든요 4. 전반적으로 나쁘지 않습니다. 친절함과 편안함이 좋아 자주 찾습니다. 날마다 편차는 있지만 종종 생각나기도 하는 곳인데, 아무래도 광화문 근처 직장인들이 그런 이유로 사랑하는곳이 아닐까 싶습니다
SANG HYUK
서울의 3대 순대국으로 항상 거론되는 화목순대국 여의도 본점도 사람이 많지만 광화문점도 못지않게 사람이 많다. 점심 저녁 직장인들의 성지이며 이른 저녁시간부터 반주를 즐기시는 분들도 많이 볼 수 있다. 광화문 8번 출구에서 나와서 매장을 찾아가면 어? 사람이 없네? 기분 좋게 매장으로 들어가려는데 직원분이 말씀하신다. 대기 줄은 후문에 있습니다 ^^ 그럼 그렇지…. 대표메뉴 순순대국: 순대만 순대국: 머릿고기, 내장, 순대 내장탕: 내장 여의도 본점과 다르게 여기는 좀 더 팔팔끌여서 나오고 밥은 토렴 상태로 나오기 때문에 따로 드실 분은 미리 말씀하시길 바랍니다. 순대국에는 당면 순대가 들어가고 안주류 순대는 피순대가 들어간다. 이 부분에서 호불호가 있을 수 있으며 여기는 오히려 다른 부속들이 맛있기 때문에 내장탕과 모듬 반 접시를 추천합니다.
모자랑
광화문 한복판에는 유독 재밌는 식당들이 많다. 높은 빌딩들과 깔끔한 오피스 사이를 걷다가 갑자기 오래된 노포를 마주하게 되는 순간이 있다. 화목순대국이 그런 곳이다. 광화문의 화려한 분위기 속에 예전 모습 그대로 자리를 지키고 있다. 저녁 시간에 방문했는데도 웨이팅이 있을 정도로 사람이 많았다. 오랫동안 사랑받는 순대국집이라는 걸 가게 앞에 서 있는 사람들만 봐도 알 수 있다. 순댓국 하면 진하고 묵직한 스타일을 떠올리는 경우가 많은데, 이곳은 생각보다 깔끔한 쪽에 가깝다. 자극적이지 않고 삼삼하게 계속 들어가는 맛. 다만 흔히 말하는 쿰쿰한 스타일의 순댓국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조금 다르게 느껴질 수도 있다. 화목순대국은 확실히 깔끔한 방향에 가깝다. 그래서인지 순대국을 자주 먹지 않는 사람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을 것 같았다. 기본 반찬도 좋았다. 특히 깍두기는 왜 다들 이야기하는지 알 것 같았다. 순댓국과 함께 먹으니 계속 손이 간다. 광화문에서 든든한 한 끼가 생각난다면 한 번쯤 들러볼 만한 순대국집
대담한 평화의 연구가
광화문 직장인 시절 자주 가던 화목. 내장과 순대가 알차게 들어있고 덕분에 맛은 굉장히 진하고 강렬하다. 호불호가 갈릴 수 있으나 강한 자극을 추구하는 미식가들에겐 이 꼬리꼬리한 맛이 거부할 수 없는 매력 포인트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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