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경옥
상세보기
부산도 평양냉면 좀 친다
4.00
우래옥 출신이 오픈했다는 이야기에 기대를 했다. 사실 평냉이 제 취향은 아니라서 먹으러 다니진 않았습니다. 주택 골목에 아늑하게 자리를 잡고 있고 안쪽으로 들어가니 주택을 개조해 만든 단층 공간이 아담하다. 오픈한지 오래되지 않아 아직은 뭔가 모양이 덜 잡힌 느낌이었다. 물냉과 편육 반접시를 주문했고 음식은 금방 나왔다. 편육은 고소한 육향과 간이 살짝 있어서 촉촉하고 부드럽다. 소주 안주로 잘 어울릴 맛이었다. 냉면이 나왔고 우선 육수를 들이켰다. 아시는 분들 많을텐데 경상도에서 제사를 지낼때 먹는 쇠고기 무국이 있다. 탕국이라고 부르는데 그 향이 느껴진다. 육수를 낼 때 쇠고기와 무가 들어간 듯 상당히 흡사해서 좋았다. 은은한 쇠고기향과 간간한 맛이 자꾸 육수를 마시게 만들었다. 면을 한입 가득 물고 육수를 들이키니 만족도가 더 올라갔다. 여긴 평냉 초심자들이 와도 충분히 맛있게 먹을수 있는 곳이다. 집으로 돌아가서 밤에 자려고 누웠는데 양경옥이 다시 생각이 났다.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났다. 평냉을 먹으러 좀 더 다녀봐야겠다 싶었다.

.jpg&w=3840&q=7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