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멜커피 (제주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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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난해변을 바라보며 마시는 카멜커피
제주 동쪽을 달리다 코난해변 앞에 자리한 카멜커피 제주점을 찾았다. 건물부터 눈에 띄었다. 낮고 반듯한 콘크리트 건물에 전면 통유리를 사용했고, 유리창에는 카멜 로고가 크게 들어가 있었다. 건물 뒤로는 거대한 풍력발전기가 서 있어 제주 동쪽 바다의 풍경과 카멜커피의 분위기가 묘하게 잘 어울렸다. 실내에 들어서면 통유리 너머로 코난해변이 그대로 펼쳐진다. 푸른 바다와 검은 현무암, 멀리 줄지어 선 풍력발전기까지 한눈에 들어왔다. 날씨가 좋은 날이라 바다를 보는 맛이 제대로였다. 주문한 메뉴는 카멜커피. 부드러운 크림과 고소한 커피가 함께 들어오는 익숙한 시그니처 메뉴인데, 이날은 풍경 덕분인지 유난히 더 맛있게 느껴졌다. 커피 한 모금 마시고 바다를 바라보다가, 다시 한 모금 마시는 시간이 좋았다. 카멜커피는 다른 지역에서도 만날 수 있지만 제주점은 분명한 이유가 있었다. 커피 자체만을 위해 방문한다기보다 코난해변의 풍경과 공간을 함께 경험하는 곳에 가까웠다. 바다 바로 앞이라는 위치, 통유리 건물, 풍력발전기가 만들어내는 풍경이 제주점만의 인상을 만들어준다. 사람이 많아도 공간이 넓고 시야가 트여 있어 답답한 느낌은 덜했다. 커피를 다 마신 뒤에는 바로 앞 해변으로 나가 잠시 걷기에도 좋았다. 제주 동쪽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커피 한 잔 마시고 싶다면 꽤 만족스러운 선택. 카멜커피 제주점은 커피의 맛과 코난해변의 풍경이 함께 기억에 남는 카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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