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우스
상세보기
제주의 계절을 가장 편안하게 담아낸 한 끼 🌿🍽️
문을 열고 들어가니 가장 먼저 통창 너머 초록 풍경이 눈에 들어왔어요. 시간이 흐를수록 빛이 조금씩 바뀌고, 그 풍경까지 식사의 일부처럼 느껴졌습니다. 🌿 오픈 키친이라 셰프님들이 요리하는 모습도 자연스럽게 볼 수 있었는데, 바쁘게 움직이는 와중에도 공간은 신기할 만큼 차분한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더라고요. 메인으로 선택한 제주 참돔은 만족스러웠습니다! 껍질은 바삭하게 구워 식감을 살렸고, 속살은 촉촉한 수분감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었어요. 베르블랑 소스와 제철 조개가 참돔의 담백한 맛을 자연스럽게 받쳐줘 화려한 연출 없이도 완성도가 높은 한 접시였습니다. 마지막 디저트로 주문한 밤 밀푀유도 좋았는데요, 결이 살아 있는 페이스트리 사이로 부드러운 크림이 들어 있었고, 밤 아이스크림과 절인 감, 사과가 더해져 달기보다 고소하고 산뜻한 마무리를 만들어줬어요! 디저트까지도 코스의 흐름을 해치지 않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 제주에서 조금 특별한 저녁을 보내고 싶다면 다시 가장 먼저 떠올릴 것 같은 다이닝이바였습니다! ✨
아우스의 다른 리뷰
모험가
제주에서 여러 레스토랑을 다녀봤지만, 아우스는 항상 가장 먼저 다시 떠오르는 곳입니다. 이번 여행도 1박 2일이라는 짧은 일정이었지만, 가장 기대했던 식사는 역시 아우스였습니다. 지난번에는 낮에만 방문해 저녁을 경험하지 못한 게 계속 아쉬웠는데, 이번에는 친구와 함께 디너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친구가 "이번 제주에서 여기가 제일 좋았다"라고 말했을 정도로 만족도가 높은 시간이었습니다. 음식은 역시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제주 식재료를 중심으로 구성하면서도 발효를 자연스럽게 녹여낸 방식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발효의 존재감이 과하게 앞서지 않고 재료의 풍미를 한 단계 더 깊게 만들어주는 역할을 했고, 덕분에 익숙한 식재료도 새로운 매력으로 다가왔습니다. 무엇보다 좋은 재료를 어떻게 다뤄야 하는지 잘 알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화려한 기교를 보여주기보다 재료가 가진 장점을 가장 맛있게 끌어내는 방향이라 접시 하나하나의 완성도가 상당히 높았습니다. 서비스도 기억에 오래 남았습니다. 편안하면서도 필요한 순간에는 정확하게 다가와 설명해 주셨고, 와인 추천 역시 음식의 흐름에 자연스럽게 맞춰주셔서 식사의 만족도가 더욱 높아졌습니다. 좋은 와인은 음식을 돋보이게 해야 한다는 말을 그대로 보여주는 페어링이었습니다. 아우스를 찾을 때마다 느끼는 건 음식에서 셰프님의 고민과 정성이 자연스럽게 전해진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단순히 맛있는 식사를 했다는 기억보다 좋은 시간을 보내고 왔다는 기분이 더 크게 남습니다. 언제 방문해도 기대를 만족으로 바꿔주는 레스토랑입니다. 오래도록 지금처럼 좋은 음식과 공간을 이어가셨으면 좋겠습니다.
혼또니오이시
이날 가장 만족했던 메뉴는 딱새우 비스크 딸리올리니였습니다. 직접 만든 생면은 적당한 탄력을 유지했고, 비스크 소스는 갑각류의 깊은 풍미를 담고 있으면서도 지나치게 무겁지 않았습니다. 제주 딱새우의 단맛이 자연스럽게 이어졌습니다. 접시에 남은 소스까지 빵으로 닦아 먹게 될 만큼 완성도가 높았습니다. 창밖의 초록 풍경과 차분한 공간, 그리고 제주의 재료를 담백하게 풀어낸 음식까지. 식사를 마치고 나니 화려한 한 접시보다 좋은 흐름으로 이어진 한 끼가 더 오래 기억에 남았습니다. 다음 제주 여행에서도 다시 이곳에서 시간을 보내고 싶습니다.
지브리
통창 너머로 보이는 초록 풍경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바깥 풍경도 함께 변하는데, 그 모습을 바라보며 식사하는 시간이 참 좋았습니다. 오픈 키친이라 셰프님들이 요리하는 모습도 자연스럽게 보였고, 공간 전체가 차분하게 흘러가는 분위기였습니다. 가볍게 시작한 소고기 타르타르는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얇은 감자칩 위에 올려 한입에 먹는 방식인데, 바삭한 식감과 부드러운 타르타르가 잘 어울렸고 허브 향도 과하지 않아 입맛을 열기에 좋았습니다. 메인으로 주문한 제주 참돔도 좋았습니다. 껍질은 바삭하게 익혀 식감을 살렸고 속살은 촉촉하게 수분을 유지했습니다. 베르블랑 소스와 조개가 생선의 담백한 맛을 자연스럽게 받쳐주면서 깔끔하게 마무리되는 접시였습니다. 디저트로 주문한 몽블랑도 인상적이었습니다. 밤의 풍미를 중심으로 만든 디저트라 단맛이 과하지 않았고, 아래 페이스트리는 마지막까지 바삭한 식감을 유지해 끝까지 균형 있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모자랑
문을 열고 들어가면 오픈 키친을 중심으로 젊은 셰프들의 활기찬 분위기가 그대로 전해진다. - 한우와 돼지감자 타르타르 (2번) 잘 다진 한우 위에 바삭하게 튀긴 돼지감자칩을 올려 함께 먹는 방식이다. 타르타르는 자칫 부드러운 식감만 이어질 수 있는데, 돼지감자칩이 바삭한 식감을 더해주면서 훨씬 입체적으로 느껴졌다. 파슬리와 버섯, 마늘이 더해져 산미와 감칠맛이 균형을 잡아주고, 첫 접시부터 '기본기가 좋은 집'이라는 인상을 받았다. - 비스크 딸리올리니 (3번) 직접 만든 생면에 진한 비스크 소스가 넉넉하게 감겨 있고, 위에는 제주 딱새우와 레몬폼이 올라간다. 비스크 특유의 깊은 갑각류 풍미에 꼬냑 향이 더해져 향부터 굉장히 매력적이었다. 자칫 무거워질 수 있는 소스를 레몬폼이 깔끔하게 정리해주고, 제주 딱새우의 달큰한 맛이 이어져 이날 가장 만족도가 높았던 메뉴였다. - 밤 밀푀유 (3번) 결이 살아 있는 페이스트리 사이로 부드러운 가나슈 몽테가 들어가 있고, 밤 아이스크림과 절인 감, 사과 타탱이 함께 나온다. 밤의 고소함과 과일의 산뜻함이 자연스럽게 이어지고 구운 피칸이 더해져 식감까지 잘 살아 있었다. 아우스는 프렌치와 이탈리안을 기반으로 하지만, 발효와 제주 식재료를 자연스럽게 녹여내 자신들만의 색을 낸다. 제주에 방문했다면 꼭 한번쯤은 들려봐야할 다이닝바라 생각된다.
호미식
아우스는 낮에는 카페로, 밤에는 스테이크와 씨푸드를 내는 비스트로로 운영되는 곳이다. 위치는 요즘 레빗에서 핫한 아노드, 이번에는 같은 건물에 위치해있다. 전날 아노드는 해가 완전히 진 뒤 방문했는데, 아우스는 디너임에도 아직 햇살이 남아 있는 시간이었다. 같은 공간인데도 밝을 때의 분위기는 또 달랐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통창 너머로 초록빛 나무들이 시야 가득 들어온다. 오크톤 원목 가구가 차분하게 자리 잡고 있다. 식사를 시작하기도 전에 공간을 한참 둘러보게 됐다. 아우스는 음식을 먹는 것만큼 오픈 키친을 바라보는 시간도 즐겁다. 셰프님들이 움직이는 모습이 정말 인상적이었다. 주방은 분주한데 시끄럽지 않고, 모두가 한 몸처럼 움직인다. 멀리서도 헤드 셰프님의 카리스마가 느껴졌고, 그 흐름에 맞춰 동료 셰프님들도 자연스럽게 움직이는 모습이 멋있었다. 요리를 구경하고 있으면 부드러운 인상과 목소리의 셰프님께서 나오셔서 메뉴를 설명해주신다. 이날은 제주 마지막 날이라 식사를 마치자마자 공항으로 가야 하는 일정이었다. 우리가 일정을 챙기는 것 같아보이셨는지, 말씀드리기도 전에 비행기 시간을 먼저 물어보시고, 그 시간에 맞춰 코스를 준비해주시겠다고 하셨다. 작은 배려였지만 오래 기억에 남았다. 첫 번째는 브리오슈 (웰컴 브레드) 가장 먼저 나온 건 버터가 촉촉하게 밴 브리오슈와 카라멜버터 겉은 바삭하고 속은 결이 살아있을 만큼 촉촉했다. 곁들여진 캐러멜 버터와 잘 어울려서, 코스의 시작치고는 꽤 인상적이었다. 그리고 이어진 한우 타르타르. 우둔살에 돼지감자 소스와 칩, 피클을 더했고, 위에는 파슬리와 표고, 구운 대파를 각각 가루로 만들어 올렸다. 같은 타르타르라도 어느 가루와 함께 먹느냐에 따라 인상이 조금씩 달라졌다. 맛을 비교하며 먹는 재미가 있었고, 담백한 한우와 고소한 돼지감자가 잘 어울렸다. 가장 인상 깊었던 메뉴는 제주 딱새우 비스큐 딸리올리였다. 딱새우 껍질과 머리를 오래 우려낸 비스큐 소스는 갑각류의 풍미가 아주 진했다. 그런데 맛이 과하게 밀어붙이지는 않는다. 이탈리안 파스타처럼 한입에 강하게 오는 스타일이라기보다, 여러 맛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쪽에 가까웠다. 위에 올린 와인 폼은 산뜻함을 더했고, 안에 숨어 있던 딱새우는 은은한 단맛을 남겼다. 소스가 너무 아까워 접시를 끝까지 긁어 먹었다. 메인은 제주 참돔이었다. 코끼리마늘 피클과 한라봉, 시금치, 참돔 육수로 만든 베르블랑 소스, 그리고 제철 동죽까지 곁들였다. 평소라면 스테이크를 고르는 편인데, 제주에 온 만큼 생선을 선택해보고 싶었다. 먹으면서 생각이 조금 바뀌었다. 생선도 스테이크만큼 만족스러운 식감이 나올 수 있구나. 껍질은 바삭했고 속은 담백했다. 담백한 생선의 매력을 살리면서도 스테이크를 먹는 듯한 만족감이 느껴질 정도로 익힘이 좋았다. 마지막은 밤 밀푀유. 결은 바삭했고 밤 크림은 은은했다. 일반적인 밀푀유보다 단맛을 많이 덜어내 식사를 마무리하기에 부담이 없었다. 이번 식사에서 가장 아쉬웠던 건 음식이 아니라 시간이었다. 비행기 시간이 있어 아쉬움을 두고 자리에서 일어나야 했다. 그래서 오히려 다음 방문이 더 기대된다. 다음에는 시간을 충분히 비워두고, 이 공간을 조금 더 천천히 즐기고 싶은 아우스였다.
결잇
창 쪽 자리에 앉았다. 통유리 밖이 온통 측백나무라 저녁 빛이 잎 사이로 걸러져 들어온다. 옆에는 와인 쿨러가 서 있었고 그 그림만으로 이 집의 밤이 대충 짐작됐다. 시작은 감자칩에 올린 소고기 타르타르. 칩이 접시 노릇이라 손으로 집어 한 번에 넣는다. 고기 간은 낮게 잡혀 있고 위를 덮은 칩의 허브 가루가 향을 낸다. 빵은 작게 두 쪽, 겉만 바싹 구웠다. 버터에 얹은 소스까지 같이 뜨면 끝에 단맛이 돈다. 파스타가 이날의 중심이었다. 가는 생면을 높게 감아 올리고 갑각류 소스는 면이 잠기지 않을 만큼만 얕게 깔았다. 적셔가며 먹으라는 구성이다. 위에 얹은 거품이 소스의 짠기를 눌러줘 끝까지 물리지 않았다. 몽블랑은 크림도 아이스크림도 밤으로 밀어붙이고 단맛은 낮게 잡았다.
리안
제주 마지막 저녁은 조금 천천히 마무리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찾은 곳이 아우스였습니다. 낮에는 카페, 저녁에는 비스트로로 운영되는 공간인데, 통창 너머로 초록이 가득 들어오는 풍경 덕분에 식사를 시작하기 전부터 기분이 차분해졌습니다. 오픈 키친이 한눈에 보이는 구조도 좋았습니다. 셰프님들이 분주하게 움직이는데도 주방은 전혀 어수선하지 않았고, 코스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자연스럽게 바라보는 것 자체가 하나의 즐길 거리였습니다. 첫 인상은 브리오슈였습니다. 겉은 가볍게 바삭했고 속은 촉촉하게 결이 살아 있었습니다. 함께 나온 캐러멜 버터는 달기보다 버터의 풍미를 조금 더 깊게 만들어주는 정도라 시작부터 밸런스가 좋았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은 메뉴는 딱새우 비스큐 딸리올리였습니다. 갑각류의 풍미를 응축한 소스였지만 무겁게 밀어붙이지 않았고, 가는 생면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졌습니다. 위에 올린 와인 폼이 소스의 밀도를 한 번 정리해 주면서 끝까지 부담 없이 먹을 수 있었고, 접시에 남은 소스까지 아쉬워 빵으로 끝까지 닦아 먹게 되더군요. 메인으로 선택한 제주 참돔도 만족스러웠습니다. 껍질은 바삭하게 익히고 속살은 촉촉함을 그대로 살려 식감의 대비가 좋았습니다. 베르블랑 소스와 제철 조개가 생선의 담백한 맛을 자연스럽게 받쳐줘, 화려한 연출 없이도 완성도가 높은 한 접시였습니다. 제주를 다시 찾는다면, 이번에는 조금 더 여유롭게 이 공간을 즐기고 싶은 레스토랑입니다.
푸르
앉으면 바로 오픈 주방이 보여서 팬 소리와 접시 놓는 소리를 들으며 기다리게 됩니다. 첫 접시는 감자칩 사이에 얹은 소고기 타르타르였습니다. 칩이 부서지면서 차가운 고기가 풀리고 허브 가루의 쌉쌀함이 뒤에 남았습니다. 빵은 겉만 바싹 구워 나왔고 곁들인 버터는 짠맛보다 고소함이 먼저 왔습니다. 파스타는 가는 생면을 갑각류 소스에 감아냈습니다. 위에 얹힌 거품까지 함께 뜨면 껍질을 오래 볶은 향이 올라오는데 정작 소스는 무겁지 않았습니다. 생선은 껍질만 바삭하게 남고 살은 결이 그대로 갈라졌고 노란 소스에는 조개 국물의 짠기가 배어 있었습니다. 마지막 몽블랑은 밤 크림이 촘촘하게 짜여 있었고 아래 페이스트리가 끝까지 눅지 않았습니다. 그 바스러지는 소리가 가장 오래 남았습니다.
kyo
저녁의 아우스는 낮과는 달랐습니다. ^^ 오픈 주방 쪽은 환하고 통창 밖 나무는 이미 어둑해져 있었어요. 오랜 친구와 마주 앉아 천천히 시작했습니다. 먼저 나온 한우 타르타르는 감자칩 사이에 끼워 한입에 먹도록 내주셨는데 바삭한 칩이 부서지는 순간 차진 고기와 돼지감자의 고소함이 같이 올라왔습니다. 딱새우 비스크 딸리올리니는 껍질을 오래 볶아 낸 소스라 단맛이 깊고 갓 뽑은 생면이 그 진한 국물을 잘 붙들고 있었어요. 가장 오래 남은 건 제주 민어입니다. 껍질은 바삭하게 속살은 결이 살아 있게 구워 뵈르블랑 위에 얹었는데 버터 소스가 무겁게 눌러앉지 않고 절인 코끼리마늘의 산미가 중간중간 길을 터주더군요. 밤 밀푀유까지 오래 남았습니다.
추천 가게

모디카

제주 더스푼 (휴업)

오랑주리혜원 (제주)

흐름

컬쳐드

식당마요네즈 (1호점)
EKK (제주)
피아티니
바코

동문 칼국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