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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에이티

엠에이티

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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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이 생각날 때

반별
3.50

노형동에서 저녁을 먹을 곳을 찾다가 엠에이티를 예약했다. 엠에이티는 코스뿐 아니라 단품으로도 이용할 수 있다. 단품 주문 시 글라스 와인이나 음료를 함께 주문하는 방식인데, 부담 없이 원하는 요리 몇 가지와 와인을 곁들이기 좋아 오히려 이곳의 장점을 더 잘 느낄 수 있었다. 가장 먼저 나온 오리 크로켓은 겉과 속의 대비가 좋았다. 튀김옷은 바삭하게 살아 있었고, 속은 되직하게 채워져 한입 베어 물어도 흐트러지지 않았다. 위에 곱게 갈아 올린 치즈가 감칠맛을 더했고, 아래 깔린 초록 허브 퓌레가 무게감을 한 번 정리해 주면서 마지막까지 부담 없이 먹을 수 있었다. 허브 버터에 구운 버섯과 문어도 인상적이었다. 버섯은 표면을 강하게 구워 불향을 입혔고, 문어는 질기지 않게 익혀 식감이 살아 있었다. 허브 버터가 두 재료를 자연스럽게 이어주면서 단순한 구성이지만 완성도는 높았다. 엠에이티는 코스를 먹어도 좋겠지만, 오히려 와인 한 잔과 마음에 드는 단품 몇 가지를 골라 천천히 시간을 보내기 위해 다시 찾고 싶은 레스토랑이었다.

엠에이티의 다른 리뷰

모자랑

모자랑

반별
3.50
·11시간 전

음식은 하나같이 완성도가 좋았다. 와인 리스트도 좋아서 음식과 함께 즐기기 딱 좋았고, 공간 분위기까지 편안해서 저녁 시간이 더 특별하게 느껴졌다. 무엇보다 인상 깊었던 건 셰프님의 철학이었다. 음식만 잘하는 게 아니라 공간의 분위기, 서비스까지 같은 방향으로 이어지는 느낌이었다. 억지스럽지 않은 친절함과 자연스러운 응대 덕분에 식사 내내 기분 좋게 머물 수 있었다. 제주에서 분위기 좋은 곳은 많지만 맛까지 함께 만족시키는 곳은 생각보다 많지 않다. 그런 점에서 이곳은 다시 제주에 오면 다시 예약하고 싶은 식당 중 하나다.

호미식

호미식

반별
3.50
·3시간 전

엠에이티(MAT)는 Mood and Taste의 약자다. 가게 이름에서도 ‘Taste’보다 ‘Mood’가 먼저 나오는 것처럼, 공간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분위기를 제대로 만들어놓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차분한 조명과 정돈된 실내, 자리를 채우는 가구까지 전체적으로 각을 잡고 만든 공간처럼 느껴졌다. 제주에서 분위기 좋은 데이트 장소를 찾는다면 성공 확률이 꽤 높아 보였다. 주문한 메뉴는 파슬리 페스토 마요네즈를 곁들인 오리 크로켓, 허브 버터에 구운 버섯과 문어, 제주 돼지 생면 파스타. 가장 먼저 나온 오리 크로켓은 겉과 속의 대비가 좋았다. 겉은 너무 단단하지 않을 정도로 적당히 바삭했고, 안쪽은 놀랄 만큼 부드러웠다. 오리의 풍미가 무겁게 느껴지지 않았고, 파슬리 페스토 마요네즈가 산뜻함을 더해 편하게 시작하기 좋은 메뉴였다. 이날 가장 맛있었던 건 허브 버터에 구운 버섯과 문어. 첫입부터 간이 상당히 진했다. 완전히 짭조름한 스타일이었는데, 이상하게 계속 손이 갔다. 접시 아래에는 초록색 허브 소스가 깔려 있었다. 문어와 버섯을 이 소스에 계속 찍어 먹게 되는데, 짭조름한 버터 풍미와 허브의 향이 만나면서 맛이 훨씬 또렷해졌다. 무엇보다 익힘이 정말 좋았다. 문어는 질기지 않으면서 탄력이 살아 있었고, 버섯과 채소는 수분을 잃지 않은 채 적당히 숨이 죽어 있었다. 문어와 채소를 먹으면서 식감이 예술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양념도 겉에만 묻은 느낌이 아니라 재료 안쪽까지 고르게 배어 있었다. 마지막은 제주 돼지와 토마토, 펜넬시드, 페코리노를 곁들인 생면 파스타. 앞의 두 메뉴가 워낙 인상이 강해서 파스타도 꽤 강렬할 줄 알았다. 그런데 생각보다는 힘을 조금 빼고 만든 메뉴에 가까웠다. 토마토와 제주 돼지의 풍미가 자연스럽게 이어졌고, 펜넬시드와 페코리노가 향을 더했지만 앞선 메뉴들처럼 강하게 기억에 남지는 않았다. 오히려 파스타 안에 들어 있던 애호박이 인상적이었다. 부드럽게 익은 애호박이 토마토와 돼지고기 사이에서 맛을 조금 가볍게 풀어주는 역할을 했다. 전체적으로 보면 맛보다 무드가 앞서는 식당은 아니었다. 공간을 공들여 만든 만큼 요리의 익힘과 소스에서도 실력이 느껴졌다. 특히 버섯과 문어는 다음에 방문해도 다시 주문하고 싶은 메뉴. 분위기 좋은 공간에서 와인과 요리를 함께 즐기고 싶다면, 엠에이티는 꽤 높은 확률로 만족할 만한 곳이었다.

너구리대장님

너구리대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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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0
·방금 전

제주산 식재료를 활용한 프렌치 코스 요리와 와인 페어링으로 유명한 엠에이티에 방문했다. 제주 해산물과 한우를 중심으로 계절에 따라 코스를 구성하고, 셰프가 직접 요리를 설명해주는 서비스도 이곳의 특징이다. 다양한 유럽 와인을 보유하고 있어 음식과의 조합을 즐기기 좋고, 콜키지도 가능해 와인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 차분하고 세련된 인테리어 덕분에 제주에서 분위기 좋은 프렌치 다이닝이다.

푸르

푸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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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0
·방금 전

제주에서 접시 하나하나에 정성을 들이는 집을 찾다가 노형동까지 갔습니다. 조명을 낮게 깔아둔 자리라 음식이 놓이면 그것만 또렷하게 보였습니다. 크로켓이 먼저 나왔습니다. 포크를 대자 튀김옷이 얇게 부서졌고 안쪽은 되직한 크림에 가까워서 씹는다기보다 떠먹는 느낌이었습니다. 위에 눈처럼 갈아 올린 치즈가 열에 녹으면서 짠맛을 더했고 아래 깔린 초록 퓨레가 기름기를 한 번씩 정리해줬습니다. 감자와 버섯을 구워 허브 소스에 담아낸 작은 그릇도 좋았습니다. 감자 가장자리를 바삭하게 지져둬서 소스에 굴려도 끝까지 무르지 않았습니다. 마지막은 제주돼지 토마토 파스타였습니다. 고기를 곱게 다져 토마토에 오래 끓인 맛이 진했는데 애호박과 파프리카를 큼직하게 남겨둬서 씹는 리듬이 계속 바뀌었습니다. 면을 다 건져 먹고도 남은 소스가 아까워 한참 긁었습니다.

빵수니

빵수니

반별
3.50
·9시간 전

엠에이티는 디너 코스도 있지만 단품 요리로도 주문할 수 있는 곳이에요! 단품 주문 시 글라스 와인이나 음료를 함께 주문해야 하는데, 가격이 크게 부담스럽지 않아서 단품으로 이용하는 것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하우스 레드와인 한 잔과 허브 버터에 구운 버섯과 문어, 오리 크로켓, 제주 돼지를 이용한 생면 파스타를 주문했어요. 메뉴들이 전반적으로 와인과 곁들이기 좋았고, 특히 제주 돼지와 토마토의 감칠맛이 진한 생면 파스타가 레드와인과 정말 잘 어울렸습니다. 코스가 부담스럽거나 와인 한 잔과 함께 원하는 요리만 가볍게 즐기고 싶을 때 단품으로 방문하기 좋은 곳이에요.

이츠키

이츠키

3.00
·10시간 전

제주에서 분위기 있게 저녁 먹고 싶을 때 가기 좋은 엠에이티. 주문한 것 중에서는 오리 크로켓이 가장 기억에 남았다. , 파슬리 페스토 마요네즈가 오리의 진한 맛을 산뜻하게 잡아준다. 생면 파스타도 맛있었음. 제주 돼지와 토마토의 감칠맛에 펜넬시드 향과 페코리노의 짭짤함이 더해져 맛이 굉장히 확실한편. 허브 버터에 구운 버섯과 문어를 비롯한 나머지 메뉴도 전반적으로 괜찮았다. 제주 식재료를 뻔하지 않은 양식으로 먹어보고 싶다면 한 번쯤 가볼 만한 곳.

감하루❤️

감하루❤️

반별
3.50
·방금 전

엠에이티는 제주시 노형동에 있는 프렌치 스타일 와인 다이닝이라 방문 전에 예약하는 것이 좋아요. 특별한 휴무일은 없지만 예약 상황에 따라 운영이 달라질 수 있어 미리 확인하는 것을 추천해요. 저는 오후 6시에 맞춰 방문했는데 가장 여유로운 분위기에서 식사를 시작할 수 있었어요. 오리 크로켓은 한 입 베어 무는 순간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식감이 확실하게 느껴졌어요. 오리의 진한 풍미가 크로켓 안에 꽉 차 있었고, 파슬리 페스토 마요네즈가 더해지면서 고소함과 산뜻함이 동시에 살아났어요. 튀김이 무겁지 않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었고, 레드 와인 함께 마시니 붉은 과실향이 오리의 풍미를 더욱 부드럽게 감싸주는 느낌이었어요. 스타터로 시작하기에 좋은 메뉴였어요. 데이트나 기념일 식사를 계획한다면 오픈 시간대 예약이 가장 좋은 방법 같아요.

결잇

결잇

반별
3.50
·방금 전

노형동에서 와인을 제대로 갖춘 곳을 찾다가 들어갔다. 잔을 거꾸로 매달아 뒤에서 빛을 넣은 벽이 먼저 보였다. 이런 걸 신경 쓰는 집은 대개 접시도 대충 내지 않는다. 크로켓을 먼저 받았다. 튀김옷을 굵게 입혀 겉은 거칠고 속은 되직하게 채워 흐르지 않았다. 위에 치즈를 눈처럼 갈아 얹어 짠맛을 얹는 방식이다. 밑에 깔린 초록 퓨레가 산뜻해서 두 번째 조각까지 물리지 않았다. 감자와 버섯을 담아낸 작은 그릇은 단순했다. 겉면을 쓴맛 직전까지 지져 태운 향을 냈고, 그 향이 허브 소스와 붙었다. 중심은 제주돼지 토마토 파스타였다. 다진 돼지를 토마토에 오래 끓여 붙인 소스인데 유질감은 있으면서 무겁지 않았다. 애호박과 파프리카를 굵게 남겨 씹는 맛이 남는다. 가벼운 레드 한 잔이 잘 받쳤다. 소스를 다루는 손이 분명한 집이다.

더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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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별
3.50
·방금 전

음식 하나하나의 디테일이 인상적인 레스토랑이었습니다. 오리 크로켓은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했으며, 파슬리 페스토 마요네즈가 더해져 고소하면서도 산뜻한 풍미가 잘 어우러졌습니다. 허브 버터에 구운 버섯과 문어는 버터의 깊은 향이 재료의 풍미를 살려주었고, 문어는 질기지 않고 부드러운 식감이 돋보였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은 메뉴는 제주 돼지와 토마토, 펜넬시드, 페코리노를 곁들인 생면 파스타였습니다. 생면 특유의 쫄깃한 식감이 살아 있었고, 토마토의 산미와 페코리노 치즈의 감칠맛이 제주 돼지의 풍미와 자연스럽게 어우러졌습니다. 전체적으로 간이 과하지 않아 코스의 흐름이 편안했고, 와인과 함께 즐기기 좋은 균형감 있는 요리였습니다. 제주에서 분위기와 음식의 완성도를 모두 만족시키는 다이닝을 찾는다면 추천하고 싶은 곳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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