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협재칼국수
3.32
상세보기
대중적인 영역의 보말칼국수
협재에서 보말칼국수를 가장 많이 추천받은 곳 중 하나가 협재칼국수였다. 한낮 기온이 33도를 넘는 날이었는데도 가게 앞에는 사람들이 줄을 서 있었다. 더운 날씨에도 기다리는 사람이 이렇게 많다는 것만으로도 기대감이 생겼다. 주문한 메뉴는 보말칼국수. 국물이 먼저 눈에 들어왔다. 걸쭉한 국물에서 보말 향이 은은하게 올라오는데, 향이 너무 강하지 않아 처음 먹는 사람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정도였다. 한 숟갈 떠먹으니 바다의 감칠맛과 고소함이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면도 국물과 잘 어울렸다. 너무 퍼지지 않고 적당한 탄력이 있어서 끝까지 맛있게 먹을 수 있었고, 국물을 함께 먹을수록 보말의 풍미가 조금씩 더 느껴졌다. 엄청 독특하거나 강렬한 스타일은 아니었다. ‘와, 이런 맛은 처음이다’보다는 누구나 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기본기를 잘 갖춘 칼국수라는 인상이 더 강했다. 그래서인지 부모님과 아이들까지 함께 온 가족 손님이 유난히 많았다. 호불호가 적은 맛이라 여행 중 한 끼 식사로 선택하기에도 부담이 없어 보였다. 기다리는 시간은 분명 있었지만, 한 그릇 먹고 나니 왜 많은 사람들이 찾는지 이해가 됐다. 정신없이 바쁘신 와중에도 사장님께서 밝은 미소와 함께 엄청 친절하셨던 것도 인상에 남는다. 협재에서 든든한 한 끼를 찾는다면 충분히 만족할 만한 선택지였다.





.jpeg&w=3840&q=7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