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리네식당
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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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적으로 맛있는
소개받은 제주 향토음식집 중 하나였던 유리네식당. 제주 향토음식을 거의 다 맛볼 수 있는 곳이라 메뉴를 고르는 재미가 있었다. 이번에는 몸국을 주문했다. 몸국은 제주를 대표하는 음식답게 돼지고기 육수에 모자반이 듬뿍 들어간다. 국물은 진하기보다는 편안한 스타일이었다. 구수한 돼지고기 육수에 모자반 특유의 향이 은은하게 올라오는데, 자극적이지 않아 부담 없이 한 그릇 비우기 좋았다. 다만 개인적으로는 기대가 조금 컸던 탓인지 맛은 생각보다 평범하게 느껴졌다. ‘여기서만 먹을 수 있는 특별함’보다는 누구나 무난하게 먹을 수 있도록 잘 만든 몸국이라는 인상이 더 강했다. 매장 안을 둘러보다 보면 벽을 가득 채운 유명인들의 사인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오랜 시간 제주를 대표하는 향토음식집으로 사랑받아왔다는 걸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는 풍경이었다. 무엇보다 장점은 메뉴의 다양성이다. 몸국뿐 아니라 고사리육개장, 성게미역국, 갈치조림 등 제주에서 꼭 먹어봐야 할 음식들이 한곳에 모여 있다. 혼자 방문하다 보니 한 가지 메뉴만 맛볼 수 있었던 점이 조금 아쉬웠다. 다음에는 일행과 함께 방문해서 몸국은 물론 다른 향토음식들도 함께 주문해 비교하며 먹어보고 싶다. 제주 향토음식을 한 자리에서 경험하고 싶을 때, 특히 가족이나 여러 명이 함께 방문하기 좋은 식당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