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평 (제주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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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대신 차를 마신 하루, 제주 예평 🍃
제주에 오면 하루에도 커피를 몇 잔씩 마시게 되잖아요. ☕😂 이번에는 조금 다른 시간을 보내고 싶어서 현대미술관 안에 있는 예평을 찾았습니다. 카페라기보다 조용히 쉬어가는 공간에 더 가까운 느낌이었어요. 저는 직원분 추천으로 백차를 주문했습니다. 사실 백차는 처음이라 어떤 맛일지 전혀 감이 안 왔는데, 차를 우리는 방법부터 하나씩 친절하게 설명해주셔서 어렵지 않았어요. 😊 물을 붓고 기다렸다가 작은 찻잔에 따라 마시는 과정까지도 꽤 재미있더라구요. 평소에는 음료가 나오면 바로 마시는 편인데, 여기서는 기다리는 시간마저 자연스럽게 즐기게 됐습니다. 백차는 정말 의외였어요. 녹차처럼 쌉쌀할 줄 알았는데 훨씬 부드럽고 은은했습니다. 꽃향이 살짝 스쳐 지나가는 느낌도 있었고, 입안에 남는 여운도 깔끔해서 부담 없이 계속 마시게 되더라구요. 같은 찻잎인데도 몇 번을 우려 마시느냐에 따라 향과 맛이 조금씩 달라지는 것도 신기했습니다. 🍵 예평은 차도 좋았지만 공간이 정말 예뻤어요. 큰 통창 너머로 초록 숲이 펼쳐져 있는데, 마치 한 폭의 그림을 보고 있는 기분이었습니다. 햇살도 부드럽게 들어오고 공간도 조용해서 괜히 말도 작게 하게 되더라구요.ㅎㅎ 평소 카페에서는 노트북을 켜거나 휴대폰을 계속 보는데, 여기서는 신기하게 아무것도 안 하고 창밖만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그 시간이 전혀 지루하지 않았다는 게 가장 신기했어요. 차를 좋아하는 분들은 물론이고, 저처럼 차를 잘 모르는 분들도 부담 없이 방문하기 좋은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직원분께서 취향에 맞게 차를 추천해주시고 향과 특징도 설명해주셔서 처음 마시는 차도 어렵지 않았어요. 🤍 다음 제주 여행에서도 하루 정도는 시간을 비워 다시 들르고 싶은 곳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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