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뽈살집 (본점)
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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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10시에도 웨이팅이 있던
제주에서 흑돼지는 여러 번 먹어봤지만, 이번에는 조금 다른 스타일이 궁금해서 뽈살집을 찾았다. 밤늦은 시간에 방문했는데도 웨이팅이 있었다. 1층과 2층을 모두 사용하는 큰 규모의 매장인데도 손님으로 가득 차 있는 모습을 보니, 현지에서도 꾸준히 찾는 곳이라는 걸 바로 알 수 있었다. 하나씩 다 맛보고 싶어서 특수부위 모둠을 주문했다. 평소 쉽게 접하기 어려운 부위들이 한 접시에 담겨 나오는데, 부위마다 식감이 조금씩 달라 비교하며 먹는 재미가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항정살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고소한 지방의 풍미와 쫄깃한 식감의 균형이 가장 좋았고, 한 점 먹을 때마다 가장 먼저 손이 갔다. 다른 특수부위들도 무난하게 맛있었지만 기대가 너무 컸던 탓인지 ‘와, 꼭 여기여야 한다’는 정도의 강한 인상까지는 아니었다. 다만 이날은 이미 1차 식사를 마치고 방문한 상태였다는 점도 영향을 준 것 같다. 배가 충분히 부른 상태라 고기의 매력을 온전히 느끼기에는 조금 아쉬웠다. 그래도 뽈살집만의 장점은 분명했다. 늦은 시간까지 영업하는 데다 올레시장 근처라 여행 동선에 넣기 좋고, 밤에도 활기가 넘치는 분위기 덕분에 서귀포에서 고기가 생각날 때 가장 먼저 떠오를 만한 곳이었다. 다음에는 배를 제대로 비우고 방문해서 특수부위를 하나씩 다시 맛보고 싶다. P.S 수건을 얼려서 목 뒤에 시원하게 올리라고 주셨던 것 너무 재미있었음 (마지막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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