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봉주르마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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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주르마담 앙버터
앙버터라는 이름이 붙은 빵은 대체로 예상 범위 안에서 움직입니다. 부드러운 빵, 팥, 버터 한 장. 그 조합을 통째로 페이스트리 안에 밀어 넣은 집이 있다는 말을 듣고 서귀포까지 갔습니다. 진열대에 밀푀유가 옆으로 세워져 있었는데 단면에서 이미 설명이 끝나 있었습니다. 촘촘하게 눌린 갈색 파이지와 그 사이의 팥앙금 층 그 위에 두툼한 버터 한 장. 한 입 베어물자 결이 한 번에 무너지지 않고 순서대로 부서졌습니다. 파이지가 먼저 바스러지고, 그다음 버터가 체온에 풀리면서 팥의 단맛을 천천히 끌어올립니다. 팥은 거친 입자가 없어 결의 바삭함을 밀어내지 않았고 버터 향이 진한데도 느끼함으로 넘어가지 않았습니다. 팥을 덜 달게 잡아둔 덕인 것 같습니다.
봉주르마담의 다른 리뷰
냠냠겅쥬
앙버터의 고소한 맛이 과하지 않아서 끝까지 부담 없이 먹기 좋았어요. 프레즐 특유의 쫄깃한 식감이랑도 잘 어울렸구요. 엄청 특별한 느낌까지는 아니었지만, 무난하게 맛있게 즐길수있는 빵이었어요.
이츠키
아침에 먹을 빵을 사러 봉주르마담에 들렀다. 방송에 나온 곳이라 줄이 꽤 길었는데, 실제로는 20분 정도 기다려서 생각보다 오래 걸리진 않았다. 빵 스위스와 초코크루아상을 주문했는데 둘 다 겉은 바삭하고 안쪽은 촉촉해서 식감이 좋았다. 빵 스위스는 커스터드의 부드러운 단맛과 초콜릿이 잘 어울렸고, 초코크루아상은 크기도 큰 편인데 가격까지 괜찮아서 만족도가 높았다. 유기농 밀가루와 버터를 사용해서인지 버터 향은 진한데 먹고 나서 무겁게 남지는 않았다. 커피 한 잔이랑 아침으로 먹기 딱 좋은 빵집.
빵수니
밀가루와 생크림, 버터까지 모두 유기농 재료를 사용하는 것으로 유명한 봉주르마담이에요. 방송에도 소개된 곳이라 도착했을 때 대기 줄이 꽤 길었는데, 회전이 빨라서 20분 정도 기다리고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여러 빵을 먹어봤지만 가장 마음에 들었던 건 초코크루아상이었어요. 크기가 제법 큰데도 가격이 부담스럽지 않고, 큼직한 비주얼만큼 맛도 만족스러웠습니다. 겉은 바삭하게 부서지고 안쪽은 촉촉했으며, 초콜릿도 넉넉하게 들어 있어 커피와 잘 어울렸어요. 하나만 먹어도 든든해서 제주 여행 중 간단한 아침 식사로 먹기 좋을 것 같습니다.
엘사공주
평소 페스츄리 빵을 너무 좋아해서 고민없이 고른 뺑스위스는 돌돌 말린 페스츄리 반죽의 겉면이 반짝이는 윤기가 흘러서 먹기 아까울 정도였네요. 겉은 바삭하면서 쫀득하고 안쪽은 부드러운 결이 살아있어서 층마다 다양한 식감을 느낄 수 있었어요. 밀푀유 앙버터는 기대했던대로 정말 너무 맛있어요. 1인 갯수 제한이 있어서 아쉬웠지만 앙버터를 먹는 그 자체가 행복했네요. 버터랑 앙금은 너무 부드럽고 페스츄리는 바삭해서 더 맛있게 느껴졌어요. 다음에 제주에 가도 무조건 재방문할 곳이에요.
잭한마
제주 왔다고 꼭 현지음식만 먹을 필요는 없어서 들른 곳. 밀푀유앙버터는 페스츄리가 바삭하고 버터가 꽤 넉넉하게 들어간다. 달달한 맛이 먼저 오고 버터의 고소함이 뒤따라와서 생각보다 밸런스가 좋았다. 너무 달기만 한 디저트는 아닌 편. 커피랑 같이 먹으니까 더 잘 어울렸다. 여행 중간에 잠깐 쉬어가기에도 괜찮은 곳. 제주다운 메뉴는 아니지만 한번쯤 사먹어볼만한 디저트였다. 만족스러운 한끼는 아니고, 만족스러운 간식이었다.
호미식
젊은 부부가 함께 운영하는 서귀포 베이커리, 봉주르마담. 가게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파란색 문이 눈에 들어온다. 유럽 어느 골목에서 만날 것 같은 외관인데, 문을 열고 들어가면 내부도 같은 분위기로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작은 공간이지만 인테리어의 결이 분명했고, 빵을 고르기 전부터 가게를 한참 둘러보게 됐다. 김시엽 제빵사님은 제빵 경연 프로그램인 ‘천하제빵’에도 출연하셨다고 한다. 이날 방문한 시간은 오후 2시 15분쯤. 목적은 밀푀유 앙버터였는데, 정말 운이 좋게도 재고가 아직 남아 있었다. 혹시 이날만 늦게까지 남아 있었던 건지 여쭤보니 보통 오후 3시 전에는 모두 소진된다고 하셨다. 이 정도면 꽤 럭키비키한 방문이었다. 밀푀유 앙버터를 한입 먹는 순간 왜 일찍 품절되는지 바로 이해됐다. 겉을 감싸고 있는 페이스트리는 결이 아주 섬세했고, 입안에 들어가면 바삭하게 부서지면서도 부드럽게 녹아내렸다. 단순히 바삭한 페이스트리라기보다 얇은 결이 겹겹이 풀어지는 느낌이 좋았다. 안에 들어간 팥앙금과 버터도 정말 맛있었다. 팥의 달콤함과 버터의 고소함이 분명하지만 어느 한쪽이 과하게 튀지 않는다. 페이스트리와 앙버터를 함께 먹었을 때 비로소 하나의 맛으로 완성되는 느낌이었다. 단점이 있다면 부스러기다. 한입 먹을 때마다 페이스트리가 사방으로 떨어져 옷을 깔끔하게 지키기는 어려웠다. 그래도 맛있어서 용서됐다. 옷은 포기해도 빵은 포기하기 어려웠다. 서귀포에서 빵지순례를 한다면 밀푀유 앙버터 하나만으로도 방문할 이유가 충분한 곳. 다음에는 조금 더 일찍 찾아가 다른 빵까지 여유롭게 골라보고 싶다. 봉주르마담은 무조건 재방문할 예정이다.
오타니쇼헤이
봉주르마담은 제주 여행 중 우연히 들른 베이커리였는데, 빵을 몇 가지 먹어보고 나니 왜 일부러 찾아오는 사람이 많은지 금방 이해가 됐다. 화려한 비주얼로 시선을 끄는 곳이라기보다, 기본기가 탄탄한 빵으로 승부하는 곳이라는 인상이 강했다. 매장도 과하게 꾸미지 않아 편안한 분위기였고, 빵 굽는 향이 가득해 들어서는 순간부터 기분이 좋아졌다. 관광객뿐 아니라 동네 주민들이 자연스럽게 들러 빵을 사 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는데, 그런 풍경만 봐도 이곳의 맛을 어느 정도 짐작할 수 있었다. 제주에는 유명한 베이커리가 많지만, 봉주르마담은 유행을 좇기보다 좋은 재료와 기본기를 꾸준히 지켜온 곳이라는 점에서 더 기억에 남는다.
모자랑
빵 하나 먹고 나서 속이 편한 느낌이 드는 빵집이었다. 유기농 밀가루와 유기농 버터, 유기농 생크림만 사용해서 그런지 전체적으로 맛이 깔끔하고 부담이 없었다. 가장 기억에 남은 건 밀푀유 앙버터. 결이 살아있는 페이스트리가 한입 베어 무는 순간 바삭하게 부서지고, 고소한 버터와 팥이 과하지 않게 어우러진다. 달기만 한 앙버터가 아니라 끝맛이 담백해서 금방 하나를 다 먹게 된다. 서귀포에서 빵 좋아한다면 한 번쯤은 꼭 들러볼 만한 곳. 특히 밀푀유 앙버터는 다시 생각날 정도로 만족스러웠다.
룰루영심
매장에 들어서면 가지런히 진열된 크루아상과 프레첼들이 먼저 시선을 사로잡아요. 앙버터 맛집인데 저는 아쉽게도 이날 못먹었어요ㅠㅠ 쪽파프레첼도 맛있다는 후기를 봐서 도전해보았는데 정말 맛있었어요. 프레첼 특유의 쫄깃하고 짭쪼름한 겉 껍질을 베어물면 안쪽에는 부드럽게 채워진 크림치즈가 풍미를 더해줬어요. 쪽파도 향긋한 파 향이 느끼할 수 있는 크림치즈를 잡아주면서 한입 먹을 때마다 차분한 파향이 올라와서 좋았습니다. 유기농 밀가루와 생크림, 버터를 사용한다는 점도 마음에 들었어요. 다음 방문엔 꼭 앙버터를 먹어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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