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이식당
3.10
상세보기
직접 볶아 먹는 제주식 두루치기
3.00
제주에서는 흑돼지 구이를 많이 찾지만, 이번에는 조금 다른 돼지고기 요리가 궁금해서 용이식당을 찾았다. 메뉴는 단 하나. 제주식 두루치기다. 고기를 먼저 불판에 올려 익힌 뒤, 무생채와 콩나물, 파채를 한꺼번에 넣고 직접 볶아 먹는 방식이다. 채소에서 수분이 나오기 시작하면 양념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고, 고기도 한층 부드러워진다. 이 과정을 직접 만들어 먹는 재미가 생각보다 컸다. 맛은 기본기에 충실한 스타일이었다. 양념은 보기보다 자극적이지 않았고, 고추장의 감칠맛을 중심으로 무생채의 새콤함과 콩나물의 아삭한 식감이 더해져 균형이 좋았다. 엄청난 임팩트가 있는 맛이라기보다는 누구나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익숙한 두루치기였다. 가격도 만족스러웠다. 1인분 1만 원이라는 가격에 이 정도 구성이라면 여행 중 부담 없이 한 끼 해결하기 좋다. 제주에서 돼지고기라고 하면 흑돼지만 떠올리기 쉬운데, 용이식당은 제주식 두루치기라는 또 다른 매력을 경험해 볼 수 있는 곳이었다.


.png&w=3840&q=75)



